매복된 사랑니(제3대구치)를 발치하지 않을 경우 어떤일들이 생길 수 있을까요?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은 사랑니 앞의 이에 충치가 생기는 것입니다. 충치가 생기면 사랑니를 발치하고 충치가 생긴 어금니를 치료해야합니다.

두번째는 이번 케이스처럼 낭종(물혹)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follicular cyst 또는 dentigerous cyst라고 하는데 치아가 원인으로 물혹처럼 양성종양이 생기는 것입니다. 보통 증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분은 모르고 지내시다가 치과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종합병원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내원당시 사진입니다. 좌측 하악의 사랑니로 인해서 낭종이 발생된 것이 보입니다. 사랑니는 90도로 누워있는 상태이고 빨간색 원이 병소를 나타냅니다. 크기가 상당해서 아래턱뼈의 하방경계 부위까지 골흡수를 발생시켰고 하치조신경의 변위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치료법은 발생한 양성종양과 사랑니를 적출해내는 것입니다. 단, 이런 경우는 종양의 크기가 크기때문에 전신마취를 통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CT 사진을 동영상으로 변환한 것입니다. 하치조신경의 변위가 관찰되어 신경손상의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술중의 사진입니다. 종양의 적출을 위해 골창(뼈에 창문처럼 구멍을 냄)을 형성하였고 내부에 종양(낭종)의 모습이 관찰됩니다.

골창(bone window)를 형성한 후 골조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수술이 마무리된후 다시 덮어주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잘 보관해 놓습니다.

제거된 낭종(종양,물혹)의 모습입니다. 원래는 내부에 물이 가득차서 풍선처럼 부풀어있는 상태이지만 수술하면서 터지기 때문에 이런 형태를 보입니다.

이 질환의 원인이 된 사랑니를 발치한 모습입니다. 사랑니와 낭종을 깨끗히 제거해야 추후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낭종과 사랑니를 깨끗하게 제거한 사진입니다. 수술부위를 잘보면 막대기 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것이 하치조 신경입니다. 아래턱뼈의 감각을 지배하는 신경으로 이것이 손상되면 감각이상이 오기 때문에 수술시 최대한 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을 마무리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아까 제거해 냈던 골창(bone window)를 재위치시켜주고 철사(wire)등으로 단단하게 고정하여 줍니다. 수술후 출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방지하기 위한 관(drain)을 넣어줍니다.(파란관)

수술후 사진입니다. 수술중 넣어놓은 관이 방사선 사진에 나타나고 있으며 사랑니와 낭종이 깨끗하게 제거되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를 미룰 경우 운이 없으면 이렇게 낭종(물혹)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당장 빼기 힘들다면 반드시 치과에 내원하여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