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응답하라 1994’가 방영하고 있습니다. 그걸 보면서 그때 생각이 나고 추억에 잠기게 되는데요..

저도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공할 때 케이스를 정리하면서 추억에 젖고는 합니다. 본 케이스도 별거 아닌 사랑니 발치 케이스지만 발치 하나를 하더라도 케이스를 모으고 차트를 정성껏 정리했다는 기록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얼핏보면 쉬운 사랑니처럼 보이지만 뿌리 끝이 갈고리처럼 휘어져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발치 전에는 방사선 사진의 부정확함 때문에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니 형태를 방사선 사진으로 추측하고 발치하면서 추측을 확인하고 발치후에 방사선 사진으로 재확인하면서 리뷰를 합니다.

상악 사랑니도 얼핏보면 쉬어 보이지만 빼고나니 뿌리가 3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차트를 촬영해 놓았었나 봅니다. 발치 당시 상황과 치아의 형태를 꼼꼼하게 기록해 놓은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정성스럽게 차팅하지 않습니다…^^;)